노벨리스·헨켈, 알루미늄 車 코팅제 개발

대량생산 위한 장기협약 체결
본더라이트 M-NT 8453 론칭
전처리 솔루션 제조과정 적용

세계 최대의 차량용 알루미늄 판재 기업 노벨리스와 헨켈 테크놀러지스가 알루미늄 차량 구조의 대량 생산을 위한 접합 기술 개발에 대해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

노벨리스 잭 클라크 선임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노벨리스와 헨켈은 알루미늄의 비중을 높인 차량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 전 업계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차세대 솔루션이 기술 라이센스에 대한 부담없이 알루미늄 공급 분야에 광범위하게 도입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결과로 론칭하게 된 첫 제품인 본더라이트 M-NT 8453은 알루미늄 표면 전처리 분야의 최신 개발 기술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차량 생산 분야의 고강도 구조용 애플리케이션 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접착성 접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표면처리제다.

작년 10월 준공한 중국 최초 차량용 알루미늄 판재 공장인 노벨리스 창저우 공장은 2016년부터 본더라이트 M-NT 8453을 생산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들은 뛰어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반한 전처리 솔루션을 제조 과정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본더라이트 M-NT 8453은 무크롬 전환 코팅제로, 차량 구조체 내 접합부의 접착성 및 내구성과 외장 부품에 대한 도색 마감을 향상시키는 제품이다.

다른 솔루션이 적용 방식에 있어 한정적인 데 반해, 본더라이트 M-NT 8453은 침적, 분사 코팅 및 롤코팅 등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적용 방식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본더라이트 M-NT 8453은 헨켈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라이센스 협약이나 기술사용 수수료 등의 조건 없이 시장에 제공될 예정이다.

헨켈 테크놀러지스 에릭 슬라망(Eric Slamans) 금속 및 코일 담당 부사장은 “헨켈과 노벨리스 간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표면 처리 및 알루미늄이라는 각자의 전문 분야를 결합해 차량 분야의 알루미늄 처리 및 적용에 있어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슬라망 부사장은 “노벨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서 새로운 성능의 기준을 정립할 수 있는 첨단 접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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