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이 2015년 첫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구미시청은 19일 경상북도 안동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용인백옥쌀을 4-0으로 제압했다.
경장급(75㎏ 이하)에서 위득원이 정재민은 2-0으로 눌러 첫 승을 따낸 구미시청은 소장급(80㎏ 이하) 김성하와 청장급(85㎏ 이하) 최준영도 상대를 제압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용인백옥쌀은 2승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으로 용장급(90㎏ 이하) 지수환 대신 용사급(95㎏ 이하) 이장일을 먼저 내보냈다.
하지만 구미시청은 용사급 김상현이 이장일을 2-1로 눕혀 단 1승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사실 가장 큰 고비는 울산동구청과의 준결승이었다.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장사급(150㎏) 정경진이 이재혁을 눌러 팀에 결승행 티켓을 선물했고 구미시청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종화 구미시청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동계훈련을 충실히 한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장급에서는 안해용(의성군청)이 회장기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