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임 약속지킨 김동구 회장
단임 약속지킨 김동구 회장
  • 이창재
  • 승인 2015.03.19 17: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 위상 높이고 퇴장

명예회장으로 자리 옮겨

24억 건물 신축 성금 모아

상의 회원도 1천여명 늘려

지역 봉사에 더욱 충실할것
/news/photo/first/201503/img_158874_1.jpg"/news/photo/first/201503/img_158874_1.jpg"
“지역 경제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뭉치는 계기를 마련하고 떠나 다소 홀가분합니다.”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금복주 회장)이 지난 3년간 지역경제계의 큰 이정표를 남기며 19일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상의 회장 이임식을 끝으로 명예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회장은 이임식 인사를 통해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의 아름다운 양보 덕에 지역경제계의 분열을 막았다”며 “22대 대구상의 진영환 회장 체제에서 지역경제계의 화합과 단합으로 더욱 지역경제발전을 이뤄달라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지난 3년전 취임당시 단임하겠다는 약속을 끝내 지켰고 3년세월을 결코 허투로 보내지 않는 등 지역경제계의 큰 정점을 찍었다.

내부적으론 대구상의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책을 잇따라 내놓았고 자신의 집무실을 상공의원 사랑방으로 내놓을 정도로 겸손의 정책을 폈다.

대구상의 직원들과 봉사에 나서면서도 동정하나 내지 않을 정도였다.

대구상의 새 건물 신축을 위한 모금도 김 회장의 임기와 동시에 시작, 24억여원의 성금도 모아놨다. 5천여 상의 회원도 1천여명이나 늘이는 등 지역경제계의 위상도 반듯하게 세워놓은 것도 김 회장의 보이지 않는 성과였다.

김 회장은 남부권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진작책도 서슴치 않는 등 신공항 건설에 대한 염원도 남달랐다.

김 회장은 ”국가 산단 건립 기공식을 보면서 대구의 미래가 보였다. 이제는 여기에 알맹이를 채울 수 있도록 지역경제계가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제 회장직을 그만두고 뒤에서 지역을 위한 봉사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향후 일정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지난 3년을 소회하듯 이임식 내내 웃음을 잊지 않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 진영환 상의회장 등 회장단 등 112명의 상공의원 등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