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위상 높이고 퇴장
명예회장으로 자리 옮겨
24억 건물 신축 성금 모아
상의 회원도 1천여명 늘려
지역 봉사에 더욱 충실할것
명예회장으로 자리 옮겨
24억 건물 신축 성금 모아
상의 회원도 1천여명 늘려
지역 봉사에 더욱 충실할것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금복주 회장)이 지난 3년간 지역경제계의 큰 이정표를 남기며 19일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상의 회장 이임식을 끝으로 명예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회장은 이임식 인사를 통해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의 아름다운 양보 덕에 지역경제계의 분열을 막았다”며 “22대 대구상의 진영환 회장 체제에서 지역경제계의 화합과 단합으로 더욱 지역경제발전을 이뤄달라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지난 3년전 취임당시 단임하겠다는 약속을 끝내 지켰고 3년세월을 결코 허투로 보내지 않는 등 지역경제계의 큰 정점을 찍었다.
내부적으론 대구상의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책을 잇따라 내놓았고 자신의 집무실을 상공의원 사랑방으로 내놓을 정도로 겸손의 정책을 폈다.
대구상의 직원들과 봉사에 나서면서도 동정하나 내지 않을 정도였다.
대구상의 새 건물 신축을 위한 모금도 김 회장의 임기와 동시에 시작, 24억여원의 성금도 모아놨다. 5천여 상의 회원도 1천여명이나 늘이는 등 지역경제계의 위상도 반듯하게 세워놓은 것도 김 회장의 보이지 않는 성과였다.
김 회장은 남부권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진작책도 서슴치 않는 등 신공항 건설에 대한 염원도 남달랐다.
김 회장은 ”국가 산단 건립 기공식을 보면서 대구의 미래가 보였다. 이제는 여기에 알맹이를 채울 수 있도록 지역경제계가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제 회장직을 그만두고 뒤에서 지역을 위한 봉사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향후 일정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지난 3년을 소회하듯 이임식 내내 웃음을 잊지 않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 진영환 상의회장 등 회장단 등 112명의 상공의원 등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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