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비심리 다시 위축…“소비 더 줄인다”
지역 소비심리 다시 위축…“소비 더 줄인다”
  • 강선일
  • 승인 2015.03.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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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가계 재정·경기 전망 악화

교육비 외 지출 전 부문↓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

경기개선 및 가계수입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교육비를 제외한 교양·오락·문화비를 중심으로 지출항목 전 부문에서 소비를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3을 기록하며 기준치 100은 웃돌았다. 그러나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과 경기판단 및 전망치는 악화되는 모습이다.

지역 소비자들이 현재생활을 기준으로 6개월 전·후를 비교한 생활형편 지수인 현재생활형편CSI(89→89)와 생활형편전망CSI(99→98)는 전월과 같거나 1포인트 하락에 그쳤지만, 가계수입전망CSI(102→100) 및 소비지출전망CSI(11 →108)는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다.

특히 지출목적별 9개 항목에선 교육비(110 → 111)를 제외한 교양·오락·문화비(90 → 87), 외식비(91→89), 여행비(93→91), 교통·통신비(111→109), 주거비(108→106), 의류비(97→96) 등 8개 항목 모두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지갑을 열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은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경기가 더 나빠졌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CSI는 73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나 떨어진 큰 폭 하락을 기록하며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그나마 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예상하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87→86) 및 가계저축전망CSI(93→92)와 함께 현재가계부채CSI(106→104) 및 가계부채전망CSI(103→101)는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떨어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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