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일 신한울2호기 원자로를 설치하고, 경북 울진군 북면 신한울 원전 건설현장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과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건설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로설치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석 사장은 행사에서 “신한울 2호기가 차질없이 건설돼 대한민국의 맥박을 고동치게 하는 심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발전소 건설을 당부했다.
원자로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열을 생산하는 핵심설비로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했으며, 무게 415t, 직경 4.6m, 높이 14.8m로 아파트 5층 높이의 대형설비다.
신한울2호기는 이번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기계공사와 전기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신한울1·2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1400㎿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으로, 각각 2017년 4월과 2018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울진=김익종기자 uljinsama@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