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안정면 생현리에
영주시는 14일 안정면 생현리 식당 ‘선비꽃이야기’에서 장욱현 영주시장, 박찬훈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개소식을 가졌다.
향토음식 전문식당인 ‘선비꽃이야기’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부석사 조사당 처미 밑에 꽂아둔 지팡이에서 피어난 선비꽃에서 이름을 따 왔다.
지팡이에서는 봄이면 노란꽃이 피었고, 특별히 물을 주거나 거름을 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커 1천300여년 동안을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신비로운 나무가 아닐 수 없다고 해 선비꽃이라 했다.
선비화는 골담초라고도 불렸는데 잎이나 꽃을 삶아 달여 마시면 아들을 낳고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다는 속설이 있다. 또 부석지역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되던 토종 콩이 있었는데 1940년경에 ‘부석태’라는 이름으로 등록됐으며, 크기가 일반콩의 1.8~2배 정도 커 지역 토종콩으로 손색이 없다.
영주시 관계자는 “선비꽃과 부석태를 이용한 메뉴를 개발한 농가맛집 ‘선비꽃이야기’의 스토리텔링은 현대를 살아가는 삭막한 도시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한 줄기 물과도 같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비꽃이야기 이신옥 대표는 “음식의 조리방법, 효능, 재미난 유래 같은 음식해설을 손님들에게 제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향토음식 전문식당인 ‘선비꽃이야기’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부석사 조사당 처미 밑에 꽂아둔 지팡이에서 피어난 선비꽃에서 이름을 따 왔다.
지팡이에서는 봄이면 노란꽃이 피었고, 특별히 물을 주거나 거름을 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커 1천300여년 동안을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신비로운 나무가 아닐 수 없다고 해 선비꽃이라 했다.
선비화는 골담초라고도 불렸는데 잎이나 꽃을 삶아 달여 마시면 아들을 낳고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다는 속설이 있다. 또 부석지역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되던 토종 콩이 있었는데 1940년경에 ‘부석태’라는 이름으로 등록됐으며, 크기가 일반콩의 1.8~2배 정도 커 지역 토종콩으로 손색이 없다.
영주시 관계자는 “선비꽃과 부석태를 이용한 메뉴를 개발한 농가맛집 ‘선비꽃이야기’의 스토리텔링은 현대를 살아가는 삭막한 도시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한 줄기 물과도 같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비꽃이야기 이신옥 대표는 “음식의 조리방법, 효능, 재미난 유래 같은 음식해설을 손님들에게 제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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