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북본부의 운명은?
코레일 경북본부의 운명은?
  • 김교윤
  • 승인 2015.04.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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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본부, 7개로 통합 추진
충북·경북 합칠 가능성 커
경북본부 존치여부 관심
지난 1월 철도청에서 한국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기존 5개 지방본부를 12개 지역본부로 개편한 코레일이 최근 12개 지역본부를 7개 본부로 다시 통합하는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북본부(영주) 존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레일이 7개 본부로 통합을 추진할 경우 기존 영주철도청에서 나뉜 경북본부(영주)와 충북본부(충북 제천), 강원본부(동해)의 통폐합이 불가피하다.

현재 코레일은 지난 1일자로 기존 12개 지역본부에서 일괄 처리해 온 여객과 화물을 분리해 철도 물류부분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본사 소속으로 6개 물류사업단과 산하 89개 물류역으로 재편을 추진, 경북본부를 비롯한 12개 지역본부는 화물을 제외한 여객업무만 전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여객 업무를 분리·통합한다는 코레일의 방침에 따라 내부적으로 지역본부의 통폐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충북·강원본부가 통합되면 충북본부와 경북본부 통합이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충북본부의 경우 직원 수와 물류 등 규모와 수익 면에서는 크지만 철도청 당시 영주에 지방본부가 있었던 만큼, 상징적인 측면에서 경북본부로 통합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충북본부는 사무공간 부족으로 청사를 신축해야 하지만 경북본부는 청사 신축 없이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경북본부로의 통합이 타당하다는 논거가 되고 있다.

강원본부는 직원 수가 적고 수익과 지리적 요건이 모두 불리해 경북본부 또는 충북본부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코레일 경북본부 관계자는 “경북본부로 통합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직원은 100명에서 150명 규모로 늘어나지만 화물을 분리해 사실상 옛 명성을 다시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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