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젊음의 축제’ 50일 앞으로
지구촌 ‘젊음의 축제’ 50일 앞으로
  • 승인 2015.05.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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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7월3일부터 12일간

육상·수영 등 13개 정식종목 포함 21종목

170여개국 선수 1만4천여명 열정 발산
지구촌 젊은 대학생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일원에서 열이틀간의 열전을 치른다.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유니버시아드에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4천여명의 대학 스포츠선수들이 참가해 ‘젊음의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수영·체조·양궁장을 새로 건립했고 나머지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총 37개 경기장과 32개 훈련장을 마련했다.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말그대로 지구촌 대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육과 문화를 발전시키고 우정을 나누는 종합경기대회를 뜻한다.

참가자격은 만 17세에서 28세까지의 대학 및 대학원생이며 전년도 졸업생까지 유효하다.

제1회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주관으로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으며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광주시는 대학생들의 스포츠 대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2008년 첫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한 뒤 이듬해인 2009년 FISU 총회에서 캐나다 에드몬턴과 대만 타이베이를 따돌리고 개최권을 획득했다.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는 육상, 수영, 기계체조, 리듬체조, 농구, 다이빙, 배구, 수구, 유도,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3개의 정식종목이 펼쳐진다.

또 개최도시가 추천한 골프,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 등 8개 선택종목도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 한글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이고 영문 슬로건은 ‘미래를 밝혀라(Light Up Tomorrow)’이다. ‘빛고을’ 광주의 정체성을 살려 21세기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도시 이미지와 전세계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빛나는 대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세계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가치를 표현했다.

앰블럼인 ‘빛의 날개(Wings of light)’는 5대양 6대주의 날개에 꿈과 열정을 담아 세계적으로 비상하는 빛의 도시를 형상화했다.

마스코트인 ‘누리비(Nuribi)’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날다의 ‘비(飛)’를 결합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평화 속에 문화가 넘쳐흐르고 친환경, 첨단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EPIC대회를 표방하고 있다.

친환경(Eco), 평화(Peace), 기술(IT), 문화(Culture)를 조합한 EPIC은 이번 대회의 4대 콘셉트이며, 유니버시아드를 위한 광주만의 특별한 이야기이기도 한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을 선수단장으로 선임한 한국은 21개 전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525명(선수 387명·경기임원 98명·본부임원 40명)을 파견한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한국체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기보배(광주여대),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우승자인 이용대(경기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목표로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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