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배진형, 볼링서 金2·銀3…한국 ‘종합 5위’
대구 배진형, 볼링서 金2·銀3…한국 ‘종합 5위’
  • 이상환
  • 승인 2015.05.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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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한국, 金9·銀11·銅9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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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애인볼링협회 배진형이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텐핀볼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쳐 한국선수단 성적향상에 기여했다. 배진형(사진 가운데)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출전한 대구시 소속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며 한국선수단 종합 5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10~17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대구시 소속 선수로는 배진형이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해 한국선수단의 성적향상에 큰 보탬이 됐다.

58개국 991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세 번째로 많은 62명의 선수가 참가 했으며, 대구시 소속으로는 텐핀 볼링종목에 배진형(남·TPB3), 신정옥(여·TPB3) 등 2명이 출전했다.

배진형(41·대구장애인볼링협회)은 11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쨋날 약시부 TPB3 종목 남자 개인전에서 체코의 구른츠 조셉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대만의 황위샤오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하지만 대회 후반부에 4인조와 3인조에서 금메달을 잇따라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배진형은 선천성 백내장으로 인한 시각 장애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해 1992년까지 일반인 볼링선수로도 활동했다. 특히 10년 넘게 볼링장을 떠나 있다가 3년전인 2012년부터 장애인 선수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국가대표선수로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배진형은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 볼링 종목 개인전, 2인조 등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3인조, 4인조에서 금메달 2개와 개인전, 개인종합, 2인조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텐핀볼링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

세계시각장애인대회는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국제대회로 199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4년 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9개, 은 11개, 동 9개를 획득해 중국에 이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곽동주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물론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하는 장애인체육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훈련여건이 만족할 수준이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대구시장애인체육회에선 선수들이 보다 훈련에 집중 할 수 있는 여건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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