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글로벌강소기업 대거선정 기염
대구·경북 글로벌강소기업 대거선정 기염
  • 승인 2015.06.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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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공포로 지역사회가 위축된 가운데 낭보가 날아들었다.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는 월드클래스 후보기업 육성을 위한 ‘2015년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에 대구·경북지역의 기업이 대거 선정된 것이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신청한 10개 기업 모두가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경북 역시 8개사로 선전했다.

대구시의 이번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시는 정부의 강소기업육성계획에 지역경제발전에 성장동력을 단다는 각오로 대응했다. 지난 3월 대구경북중기청, 대구테크노파크와 성장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 상호협력하는 가운데 자체공고를 통해 지역 우수중소?중견기업을 발굴했고 추천순위평가와 대구시만의 특화된 기업 자율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선정된 기업들은 선정기업 10개 사 모두 스타기업 출신이란 점이 특색이다.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 정책이 중앙정부 공모사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으로 김범일 전 시장의 땀이 이제 결실을 맺은 셈이다.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은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비수도권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후보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과 관련있다. 매출 100~1천억 원, 직-간접 수출비중 10% 이상, 3년 평균 연구개발 투자율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증가율 8% 이상인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이 대상이다. 그야말로 지역의 대들보나 다름없는 중견기업들이다.

지역의 신생 강소기업들은 연륜이 짧지만 우수한 인력유치와 독창적인 기술개발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입지적 여건의 열악함이 강소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불타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역경을 딛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일으키고 성장시켰다. 정부가 지역 강소기업의 글로벌화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바람직하다.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경쟁체질을 갖추는 것이 당면과제다. FTA확산, 세계적인 아웃소싱 확대는 글로벌사업을 포착하려는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더불어 대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어쩌면 저성장구조에 돌입한 우리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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