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목만 +30%선… ‘눈치보기’ 속 시장 약세
7개 종목만 +30%선… ‘눈치보기’ 속 시장 약세
  • 승인 2015.06.15 19: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가제한폭 확대 첫날
대내외 악재… 투자 위축
거래량·거래대금 감소
가격제한폭확대첫날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첫 날인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상한가를 기록한 코스피 4개 종목의 시세변동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첫날인 15일 주식시장은 큰 충격 없이 끝났다. 주가 변동폭이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웃도는 종목들이 등장했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8%) 내린 2,042.3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55포인트(0.92%) 내린 705.8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가격제한폭 확대보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메르스 등 대내외 악재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눈치보기’도 나타나면서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7천659억원 규모였다. 이는 올해와 이달 하루평균 거래대금 5조4천200억원과 6조4천4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 거래일인 12일의 거래대금 6조1천522억원과 비교해도 22.53%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역시 3조3천24억원 규모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3조4천900억원)이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4조2천억원)을 밑돌았다. 역시 지난 12일 거래대금(3조8천514억원)보다 14.26%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나타나 거래대금이 줄었다”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호재나 악재가 나오면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지만 오늘 시장은 무난한 흐름이었다”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계양전기우, 태양금속, 삼양홀딩스, 태양금속우 등 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주반도체, GT&T, 대호피앤씨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전체 종목 1천75개의 0.28%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를 포함해 주가 변동폭이 ±15%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14개 종목이었다. 이날 일부 중소형주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도 보였지만 시장 전반으로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특히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하한가 종목이 없었다는 점에서 가격제한폭 확대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