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밤하늘…그리고 사랑과 희망...28일까지 대백갤러리 강찬모 展
히말라야의 밤하늘…그리고 사랑과 희망...28일까지 대백갤러리 강찬모 展
  • 황인옥
  • 승인 2015.06.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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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익, 지진 피해 네팔 기부
강찬모-1
강찬모 ‘빛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없어라’

지난 2004년 강찬모의 히말라야 기행을 함께 동행한 시인이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홍성은 강찬모를 “찬모 형은 쉼 없이 잠도 자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그는 분명히 고산병임에 틀림이 없어 보였다. 그렇지 않고는 어떻게 그렇게 쉬지 않고 그릴 수 있는지 설명이 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글로 전하고 있다.

강찬모는 히말라야 위에 펼쳐진 밤하늘 광경을 보고 잠도 잊은 채 어떤 신령스러운 힘에 취한 듯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 그렇게 그려진 히말라야산의 신비스러운 풍경은 국내에서는 물론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볼자노, 터키 이스탄불 등, 세계적인 예술의 도시에서 10여 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

프랑스의 미술 평론가 데니 구슬라는 강찬모를 ‘관조와 명상의 화가’라 일컬으며 “그의 그림 속 산의 능선, 별, 은하세계는 심오하게 깊고 푸른색의 하늘을 밝혀주고, 잠자리, 별, 물고기, 꽃, 어린왕자가 서로 어울려 살고 있는 우주공간에 우리를 데리고 간다”며 그의 그림 세계를 극찬했다.

동양의 오방색을 바탕으로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의 신비감, 명상의 세계를 화폭에 담아내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가 강찬모의 ‘빛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전이 오늘부터 2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히말라야산의 경외감에 매료돼 말라야 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별이 히말라야를 뒤덮고 있고, 그 별과 함께 한 하늘엔 어린왕자, 물고기, 풍뎅이, 비둘기, 나비, 달과 해 그리고 웅장한 산을 담고 있는 호수, 호수 안에 담겨진 히말라야산과 달, 쪽빛을 머금은 다양한 히말라야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판매되어진 수익금 일부를 지진으로 상처받은 네팔의 어려운 곳과 네팔 한글학교 짓기에 쓰여질 계획이다. 053)420-801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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