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든 플래닛’&‘꽃신’ ...딤프, 시작부터 뜨겁다
‘포비든 플래닛’&‘꽃신’ ...딤프, 시작부터 뜨겁다
  • 황인옥
  • 승인 2015.06.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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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영국 오리지널팀 내한 ‘포비든…’

세계적 로큰롤 음악 라이브로 선사

인권존중 교훈 담긴 뮤지컬 ‘꽃신’ 등

화려한 개막작품 라인업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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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의 연기자들이 막바지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박현수기자 love4evermn@idaegu.co.kr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26일부터 축제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공식초청작 5편을 비롯 19편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는 제9회 딤프의 첫 스타트는 공식초청작 2편과 창작지원작 2편이 끊는다.

◇ 영국 오리지널팀의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팀은 하나 같이 ‘화끈하다’, ‘관객들도 일어나 춤을 추며 보게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혔다.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은 제9회 딤프에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은 이름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는 엘비스 프레슬리, 비치보이스, 클리프 리차드 등이 부른 로큰롤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영국 뮤지컬이다.

1989년 영국 초연 이후 1천500회 이상 무대에 오르며 미국, 호주, 스웨덴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모은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는 2002년 LG아트센터에서 남경주, 박기영의 주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1990년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에서 최고 뮤지컬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 공상과학영화 ‘포비든 플래닛’을 접목했다. 거대한 우주선을 배경으로 실제 배우들이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노래와 연기를 소화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형식의 뮤지컬이다.

이번 개막 공연에서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물게 영국에서 ‘25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오리지널 공연팀이 그대로 온다. 지금까지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투어 공연팀 위주였다.

뮤지컬은 아내의 음모로 인해 우주로 추방된 과학자 프로스페로와 그의 딸 미란다가 템페스트 선장이 지휘하는 알바트로스호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모험을 펼쳐낸다.

특히 관객들에게 익숙한 로큰롤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 완벽한 로큰롤을 들려줄 일렉트로닉 악기들과 색소폰, 트럼펫 등의 브라스(Brass) 악기까지..배우 전원이 직접 라이브로 들려주는 화려한 연주 실력이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1~6만원.

◇ 딤프창작뮤지컬상 수상작 ‘꽃신’

제8회 딤프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꽃신’이 27일부터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올해의 딤프에서는 공식초청작으로 초대된다. 이 작품은 잊을수도, 잊어서도 안 될 우리의 아픈 역사, 위안부를 소재로 모든 세대가 공유해야 할 인권존중과 역사적 교훈을 담고 있다.

지난해 딤프 창작뮤지컬상 수상 이후 성남, 대전 등의 전국 투어 공연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60여 년 경력의 뮤지컬 배우 윤복희가 지난해에 이어 열연한다. 1~3만원.

◇ 창작지원작 2편

뮤지컬 ‘오스카, 그래미, 사이영’이 창작지원작으로 27,28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한때 원대한 꿈을 꾸었지만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는 세 청년이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실현해 가는 과정을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다.

또 다른 창작지원작인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는 27일부터 30일까지 꿈꾸는 씨어터에서 만난다. 이 뮤지컬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안이수가 이상한 숫자나라에 가서 모험을 펼치며 수학에 흥미를 느낀다는 이야기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전석 2만원. 053)622-194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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