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난타전 끝에 승
삼성, 난타전 끝에 승
  • 이상환
  • 승인 2015.07.01 19: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엽, 시즌 15호 홈런…넥센에 13-10 승
삼성이 연장승부 끝에 넥센과의 기세싸움에서 이겼다.

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7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3-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3승(30패)째를 거둔 삼성은 2위 두산과 1게임차의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은 NC가 롯데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0.5게임차로 자리를 바꿨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넥센과의 7차례 맞대결에서 4승3패로 앞서 갔다.

아내의 출산 휴가차 미국을 다녀 온 선발 클로이드는 14일만에 등판한 탓인지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5이닝 10피안타(2홈런 포함) 5실점 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지난 6월21일 SK전 이후 10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9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 행진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속구(133km)를 우월 솔로 홈런을 통타했다. 올 시즌 15호째 홈런이자 개인통산 405호다.

타선에서는 이승엽과 최형우, 박한이가 나란히 3안타로 활약했다. 또 ‘캡틴’ 박석민은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부상 복귀후 첫 안타를 승부처에서 2타점 적시타로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초반부터 연장까지 난타전 양상이었다.

삼성은 4회 이승엽의 홈런에 이어 1-1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김영민을 상대로 시즌 21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1 역전했다. 넥센은 5회 고종욱의 2점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삼성은 곧바로 6회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등 4안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달아났다. 넥센도 곧바로 6회 유한준의 1점홈런 등 4안타 등으로 역시 4점을 뽑아내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삼성은 7회 박한이의 적시타와 넥센 외야수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하며 9-7로 달아났다.

이어 삼성은 넥센 김하성에 적시타를 얻어 맞아 1점차로 쫓기던 8회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10-8로 달아났다. 넥센은 9회 2사후 윤석민의 극적인 2점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연장 10회 박해민과 이지영의 적시타 2방 등으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며 긴 승부를 매조지 했다.

롯데는 마산 원정에서 9회초 상대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에 힘입어 NC를 4-3으로 꺾었다.

KIA는 광주 홈에서 선발 임준혁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6-1로 승리했다. 또 kt는 SK에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LG를 8-4로 꺾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