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15호 홈런…넥센에 13-10 승
삼성이 연장승부 끝에 넥센과의 기세싸움에서 이겼다.
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7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3-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3승(30패)째를 거둔 삼성은 2위 두산과 1게임차의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은 NC가 롯데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0.5게임차로 자리를 바꿨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넥센과의 7차례 맞대결에서 4승3패로 앞서 갔다.
아내의 출산 휴가차 미국을 다녀 온 선발 클로이드는 14일만에 등판한 탓인지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5이닝 10피안타(2홈런 포함) 5실점 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지난 6월21일 SK전 이후 10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9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 행진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속구(133km)를 우월 솔로 홈런을 통타했다. 올 시즌 15호째 홈런이자 개인통산 405호다.
타선에서는 이승엽과 최형우, 박한이가 나란히 3안타로 활약했다. 또 ‘캡틴’ 박석민은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부상 복귀후 첫 안타를 승부처에서 2타점 적시타로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초반부터 연장까지 난타전 양상이었다.
삼성은 4회 이승엽의 홈런에 이어 1-1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김영민을 상대로 시즌 21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1 역전했다. 넥센은 5회 고종욱의 2점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삼성은 곧바로 6회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등 4안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달아났다. 넥센도 곧바로 6회 유한준의 1점홈런 등 4안타 등으로 역시 4점을 뽑아내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삼성은 7회 박한이의 적시타와 넥센 외야수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하며 9-7로 달아났다.
이어 삼성은 넥센 김하성에 적시타를 얻어 맞아 1점차로 쫓기던 8회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10-8로 달아났다. 넥센은 9회 2사후 윤석민의 극적인 2점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연장 10회 박해민과 이지영의 적시타 2방 등으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며 긴 승부를 매조지 했다.
롯데는 마산 원정에서 9회초 상대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에 힘입어 NC를 4-3으로 꺾었다.
KIA는 광주 홈에서 선발 임준혁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6-1로 승리했다. 또 kt는 SK에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LG를 8-4로 꺾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7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3-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3승(30패)째를 거둔 삼성은 2위 두산과 1게임차의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은 NC가 롯데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0.5게임차로 자리를 바꿨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넥센과의 7차례 맞대결에서 4승3패로 앞서 갔다.
아내의 출산 휴가차 미국을 다녀 온 선발 클로이드는 14일만에 등판한 탓인지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5이닝 10피안타(2홈런 포함) 5실점 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지난 6월21일 SK전 이후 10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9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 행진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속구(133km)를 우월 솔로 홈런을 통타했다. 올 시즌 15호째 홈런이자 개인통산 405호다.
타선에서는 이승엽과 최형우, 박한이가 나란히 3안타로 활약했다. 또 ‘캡틴’ 박석민은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부상 복귀후 첫 안타를 승부처에서 2타점 적시타로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초반부터 연장까지 난타전 양상이었다.
삼성은 4회 이승엽의 홈런에 이어 1-1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김영민을 상대로 시즌 21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1 역전했다. 넥센은 5회 고종욱의 2점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삼성은 곧바로 6회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등 4안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달아났다. 넥센도 곧바로 6회 유한준의 1점홈런 등 4안타 등으로 역시 4점을 뽑아내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삼성은 7회 박한이의 적시타와 넥센 외야수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하며 9-7로 달아났다.
이어 삼성은 넥센 김하성에 적시타를 얻어 맞아 1점차로 쫓기던 8회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10-8로 달아났다. 넥센은 9회 2사후 윤석민의 극적인 2점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연장 10회 박해민과 이지영의 적시타 2방 등으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며 긴 승부를 매조지 했다.
롯데는 마산 원정에서 9회초 상대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에 힘입어 NC를 4-3으로 꺾었다.
KIA는 광주 홈에서 선발 임준혁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6-1로 승리했다. 또 kt는 SK에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LG를 8-4로 꺾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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