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재현, 연장 11회 끝내기
삼성 김재현, 연장 11회 끝내기
  • 이상환
  • 승인 2015.07.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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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7이닝 1실점 호투

SK 2-1로 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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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 피가로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1선발’ 우완투수 피가로가 2경기 연속 헛품만 팔았다.

피가로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K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다행히 어렵게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패전은 면했지만 시즌 12승 도전은 2경기 연속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피가로는 150㎞대의 강속구와 커브를 섞어가며 SK타선을 7피안타로 묶었다. 총 투구수는 121개를 기록했고, 삼진도 5개를 잡았다. 피가로는 올 시즌 17경기 선발 등판에 시즌 11승4패. 다승부문 단독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가장 치열했던 마운드 대결이었다. 1-1 동점상황에서 삼성은 피가로에 이어 안지만-임창용(이상 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SK도 김광현에 이어 승리조 정우람(1.1이닝 무실점)과 윤길현(1이닝 무실점)을 투입하는 초강수로 맞불을 놓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끝에 김재현의 끝내기 적시타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4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47승31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균형은 SK가 먼저 깼다. 6회 SK 윤중환은 삼성 피가로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전까지 SK선발 김광현에 산발 5안타로 묶였던 삼성 타선은 7회 기지개를 켰다. 중심타선이 어려운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3번타자 나바로가 안타로 포문을 연 뒤 4번타자 최형우가 여기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5번타자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로 SK 김광현을 두들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후속타자 이승엽과 대타 채태인이 각가 플라이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역전의 기회는 놓쳤다, 이어 8회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바뀐투수 정우람에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연거푸 역전의 찬스를 잃었다. 이후 삼성은 연장 11회 2사 1,2루 상황에서 김재현이 SK 문광은을 상대로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2-1로 긴 승부를 매조지 했다. 김재현은 생애 첫 1군무대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NC는 kt를 11-0으로 대파했고, 넥센도 KIA에 16-4로 승리했다. LG는 롯데에 2-1로 이겼다.두산은 한화엥 6-5로 승리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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