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대구서, 숙박은 외부서… 시민 62.3% “호텔 확충해야”
행사는 대구서, 숙박은 외부서… 시민 62.3% “호텔 확충해야”
  • 김주오
  • 승인 2015.07.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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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대구 지역 주요현안 인식조사
국제도시 위상 걸맞는
특급호텔·리조트 등 필요
메리어트 호텔 확대 추진에
‘경제 활성화’ 관심 고조
대구시민들은 지역의 문화시설이 타 광역시에 비해 ‘부족한 편’(72%)이고 국제도시에 걸맞는 특급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늘려야 한다’(62.3%)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결과는 시사브리핑이 지난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이같이 답했다.

조사결과 72%의 시민들이 대구시의 문화시설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고, 62.3%는 국제도시에 걸맞도록 특급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 확충에 찬성했다.

특히 73.9%의 시민들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에 건립 중인 ‘대구 메리어트호텔’이 들어설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먼저 시민들은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동대구역 일대에 추진 중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어떤 시설이 가장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영화관·공연장 등 문화시설(26.4%)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25.5%) △생태·환경 관련 전시관(20.3%)순으로 꼽았다(무응답 27.8%).

또 대구광역시에 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많은 편인지 아니면 부족한 편인지를 물은 결과 72.0%의 시민들이 ‘부족한 편’이라고 응답했고, ‘많은 편’이라는 의견은 11.1%로 매우 낮았다(무응답 16.9%).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나 국제대회가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도록 세계적 규모의 특급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찬성(62.3%) △반대(22.7%)로, ‘찬성’ 의견이 39.6%P 높았다(무응답 15.0%).

이 밖에도 대구시에 국제적인 행사나 대회에 걸 맞는 숙박시설 부족으로 외국 귀빈이나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에서 숙박을 해결한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42.1%) △몰랐다(49.1%)로 ‘몰랐다’는 의견이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7.0%P 높았다(무응답 8.7%).

지난 4월말 ‘사선규제 폐지법(건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인근에 애초 16층 규모의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가 25층 규모로 확대 추진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세계적 규모의 유명 특급호텔이 들어설 경우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지역경제 활성화(47.7%) △일자리 창출(26.2%) △국제도시로의 위상제고(8.3%)순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무응답 17.8%).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시사브리핑’ 의뢰로 지난 7일 대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지난 6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무작위 표집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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