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 생애 첫 ‘별중의 ★’ 노린다
라이언 킹 이승엽, 생애 첫 ‘별중의 ★’ 노린다
  • 승인 2015.07.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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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BO 올스타전 출전
최고령 수상자 기록 가능
임창용·이호준 등도 도전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18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의 대결로 열린다.

치열한 경쟁에서 잠시 벗어난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야구의 묘미를 나누는 자리다.

선수들로서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막상 별들의 잔치가 벌어지면 욕심내볼 만한 것이 있다.

바로 올스타전 MVP인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다.

올스타전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1985년까지 4년 동안은 3경기씩 치렀다가 이후에는 2000년(2경기)을 제외하고 단판으로 개최됐다.

지난해까지 33차례 올스타전을 치르는 동안 ‘미스터 올스타’의 기쁨을 맛본 이는 총 28명이다.

대부분 타자가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고 투수는 1985년 김시진(삼성), 1994년 정명원(태평양) 두 명뿐이었다.

초대 ‘미스터 올스타’인 김용희 현 SK 와이번스 감독(1982년·1984년)을 시작으로 박정태(1998∼1999년), 정수근(2004년·2007년), 이대호(2005년·2008년), 홍성흔(2006·2010년)은 두 번씩 MVP를 수상했다.

이 가운데 2006년 두산, 2010년 롯데에서 각각 MVP로 뽑힌 홍성흔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명은 두 번 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롯데에는 유독 미스터 올스타가 많았다. 김용희 감독부터 2013년 전준우까지 14차례나 올스타전 MVP로 우뚝 섰다.

반면 정규리규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유일한 수상자인 1985년 김시진 전 롯데 감독 이후 맥이 끊기는 등 올스타전 MVP와는 유난히 인연이 없었다.

그렇다면 삼성은 과연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MVP 한풀이’를 할 수 있을까. 삼성은 역대 올스타 팬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우고 9번째 올스타 무대에 오르는 ‘국민타자’ 이승엽에게 기대를 걸 만하다.

앞서 8차례는 1루수로, 올해는 지명타자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승엽도 아직 ‘미스터 올스타’로 뽑힌 적은 없다.

역대 올스타전 최고령 MVP는 2011년에 만 36세 8개월 28일의 나이로 수상한 LG 트윈스 이병규(7번)다.

올해 올스타전에는 이승엽뿐만 아니라 이호준, 임창용, 박정진 등 우리 나이 마흔의 베테랑들이 대거 출전해 새 기록에도 도전한다.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올스타전 MVP에게는 트로피와 기아자동차 K5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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