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반기 첫 단추 ‘아쉬운 역전패’
삼성 후반기 첫 단추 ‘아쉬운 역전패’
  • 이상환
  • 승인 2015.07.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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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1-2 패…선발 윤성환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NC·두산 등 상위 3팀 모두 패배…선두 자리는 지켜
윤성환삼성
2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경기 6회초 1사 만루에서삼성 선발 윤성환이 KIA 이범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이지영의 위로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이 후반기 첫 경기를 아쉽게 놓쳤다.

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전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1-2로 역전패 당했다. 시즌 49승(35패)에 머문 삼성은 이날 롯데가 2위 NC를 잡아준 덕에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삼성을 비롯한 상위권 3팀이 모두 패하는 바람에 선두권 순위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선두 삼성과 2위 NC, 3위 두산, 4위 넥센까지 3게임차 안에서 순위 경합을 벌이게 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지난 6월 27일 케이티전에서 8승을 올린 후 3경기째 승수와 인연을 못 맺었다. 이날 7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를 기록했고, 삼진 6개를 잡았다.

윤성환은 지난 3일 LG전 6.1이닝 4실점에 이어 11일 케이티전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2경기 모두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잘 던지고도 타선이 못 받쳐주는 바람에 시즌 6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의 침묵이 패인이었다. 삼성타선은 이날 8안타를 치고도 2회 단 1점을 뽑은데 그쳤다.

삼성은 1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KIA 선발 스탠슨의 호투에 눌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6회 선발 윤성환이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2점을 내주는 바람에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6회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 한방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는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NC전에서 9회말 김주현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0승 46패, 3연승을 달리며 7번째로 40승 고지에 오른 팀이 됐다. NC는 46승 35패 2무로 2연패를 당했다.

넥센은 잠실 원정에서 홈팀 LG를 4-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밴헤켄은 KBO리그 역대 20번째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SK가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또 SK는 인천 홈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와 홈런 4방에 힘입어 8-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케이티에 7-3으로 이겼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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