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서초, 공감 어울림 프로그램
대구 월서초등학교는 지난달 16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ZERO, 위인롤모델 공감어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본 수업은 학생들의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학교폭력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수업은 외부 강사의 진행 하에 본교 교사의 인솔과 학부모 도우미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체험교육이 실시됐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의사소통하는 경험을 가지게 됐다. 처음에는 고조선과 단군 신화의 상황극을 학생들이 직접 시연하여 건국 신화의 의미를 되새겼고, 고구려 벽화의 특징을 살펴보며 ‘우리 반의 벽화 만들기’ 체험도 이뤄졌다. 월서초 학생들이 가장 좋아했던 프로그램은 안중근 의사처럼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손도장을 찍어 액자를 만드는 것과 신라와 가야 금관의 특징과 모양을 탐색하고 손수 금관을 만드는 체험이었다.
도우미로 참가한 월서초 학부모들은 영토 퍼즐 맞추기, 역사 퀴즈 풀기, 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돼 역사 속 위인들에게 흠뻑 빠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했다. 함께 어울려 즐겁게 활동하는 경험을 통해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으며 우리 아이들을 믿고 학교에 맡길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했다.
임순남 교장은 “롤모델인 위인의 삶을 통해 어릴 때부터 리더로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배워 성공을 경험하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로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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