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위팀에 꼭 이긴다”
삼성 “상위팀에 꼭 이긴다”
  • 이상환
  • 승인 2015.08.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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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두산·2위 NC와 대결
단독 선두 굳히기 분수령
선발·불펜진 안정감 기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리그 5연패 달성을 향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삼성은 이번주 중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 NC와 잇따라 격돌한다. 주초인 18~19일 잠실에서 두산과 2연전을 치른 뒤 대구로 이동해 20~21일 NC와 다시 2연전을 갖는다. 주말인 22~23일에는 홈에서 롯데와 2차례 경기를 갖는다.

17일 현재 삼성은 66승4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NC와 3위 두산과의 승차는 각각 4.5게임과 6게임이다. 사실상 선두가 굳어진 상황이다.

총 1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현재 삼성은 3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이면 85승 이상도 가능하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사상 첫 90승 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주 두산, NC전 결과가 중요하다. 두 팀과의 승부에서 반타작 이상으로 거둘 경우에는 선두를 확실하게 굳히는 한편 90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주초 첫 상대인 두산이 16일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17일 치르고 휴식없이 곧바로 경기를 갖게돼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점도 삼성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이승엽의 부상 결장으로 하위타선이 약화된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하지만 최근 윤성환을 비롯한 차우찬, 장원삼 등 토종 선발진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다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한층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진과 불펜 등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이승엽의 공백으로 하위타선이 다소 약화됐지만 박한이가 가세하면서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 6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많이 보태 단독 선두를 확실하게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는 5위 싸움도 볼만하다. 5위 KIA와 6위 한화 이글스는 0.5게임 차에 불과하다. 7위 SK 와이번스도 5위 KIA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

KIA는 이번 주 한화, SK와 격돌한다. 맞대결에서 한 경기 패배는 2패 이상의 타격이다. 올 시즌 KIA는 SK에 5승 3패, 한화에 6승 4패로 앞서 있다.

한화와 SK도 험난한 일정이다. 한화는 이번주 NC, 케이티(이상 대전), KIA(광주)와 차례로 격돌하고 나면 다음 주에는 삼성(대전), NC(마산), 두산(잠실)과 대결한다. SK도 비로 연기된 두산과 홈 경기를 17일 치른 후 광주로 옮겨 KIA와 격돌하고 넥센(목동), NC(문학), 다시 KIA(문학)와 차례로 맞붙는다.

KIA는 물론 한화, SK 모두 이번주가 5위 싸움의 분수령인 셈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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