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산전 이틀 연속 짜릿한 뒤집기
삼성, 두산전 이틀 연속 짜릿한 뒤집기
  • 이상환
  • 승인 2015.08.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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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이후 10안타 터뜨려
이지영·김상수, 2타점 활약
시즌 68승 단독 선두 질주
김상수2점이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7회초 1사 만루에서 삼성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이틀연속 뒷 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다.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2차전에서 7회 이후 10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으로 6-4로 역전승 했다.

4연승을 질주한 선두 삼성은 시즌 68승(41패)째를 올리며 2위 NC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유지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도 9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올 시즌 35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잔여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전문가들이 예상한 우승 승수 85승에 도달하게 된다. 사실상 정규리그 5연패 달성이 가시권안에 들어온 셈이다.

원정 2경기를 쓸어 담은 삼성은 곧바로 대구로 이동해 NC(20~21일)와 롯데(22~23일)를 상대로 오랜만에 홈에서 4연전을 치른다.

선발 장원삼의 두산전과 최근 연승행진은 3경기에서 모두 멈췄다. 장원삼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은 면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두산전 4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고, 최근 3연승 행진도 제동이 걸렸다. 시즌 8승8패.

장원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임창용은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올려 이부문 선두 임창민(NC)을 1개차로 추격했다.

타선에서는 이승엽과 박찬도가 2안타의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이지영과 김상수는 결정적인 순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 역전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톱타자 구자욱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바뀐 새 테이블 세트 조합은 영 맥을 못췄다. 지난 7월 4일 LG 트윈스전 이후 46일 만에 다시 1번타자로

나선 박한이와 2번타자 박해민은 모두 5타수 무안타로 부진, 초반 공격의 물꼬를 못 터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초반은 삼성이 고전했다.

두산은 5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0으로 앞서갔다.

6회까지 두산 선발 스와잭의 호투에 눌려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삼성은 7회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대타 채태인과 김상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의 역전 기회에서 박한이, 박해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이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어 삼성은 8회 나바로와 박석민,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다음타자 박찬도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치는듯 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이지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5-4로 역전했다. 9회에도 2사후 김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7회부터 ‘필승조’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을 가동해 승리를 매조지 했다.

중위권 순위싸움에서는 KIA가 한발짝 앞서 나갔다. 이날 KIA는 SK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5위 KIA는 6연패에 빠진 6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7위 SK도 4연패에 빠지면서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더 밀려났다. kt는 넥센에 10-9로 승리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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