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 세계 59개국, 1천200명의 선수들이 50개 직종에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41개 직종, 4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12개, 은 7개, 동 5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967년 스페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28회 참가하여 19번째 세계 정상을 차지했으며, 2007년부터 연속해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북 경주 소재 신라공고 졸업생으로 자동차정비 직종에 참가한 서정우(지도교사 서상일), 철골구조물 직종 배영준(지도교사 한보승)군이 금메달, 자동차차체수리 직종 김정수(지도교사 서동욱) 군은 우수상, 경북생활과학고 졸업생인 헤어디자인 직종 김수경(지도교사 이상숙)은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대회에 출전한 4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서 군은 대회에 출전한 1천200여명의 선수들 중 최고 득점을 얻어 대회 MVP 선수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비달상을 수상했다.알베르트 비달상(Albert Vidal Award)은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상으로 기능올림픽 창시장인 스페인 출신의 알베르트 비달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1993년 제정됐고, 1995년 프랑스 대회부터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01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