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스피스·데이, 랭킹 1위 놓고 불꽃 대결
매킬로이·스피스·데이, 랭킹 1위 놓고 불꽃 대결
  • 승인 2015.09.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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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배상문도 랭킹 올리기 나서
세계남자프로골프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빅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불꽃튀는 대결을 이어간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4야드)에서 개막하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100위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매킬로이다. 매킬로이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나오지 않아 페덱스컵 랭킹이 15위로 밀렸지만 우승 한번이면 언제든지 선두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발목을 다쳤던 매킬로이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17위를 차지하며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스피스가 바클레이스에서 컷 탈락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매킬로이는 이번 주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1인자의 자리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벼르고 있다.

스피스는 비록 2주 만에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았지만 매킬로이와의 점수차가 얼마 나지 않아 1위 탈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데이는 바클레이스 우승으로 올 시즌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에서 스피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3위인 데이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또 우승한다면 매킬로이와 스피스의 성적에 따라 생애 첫 랭킹 1위도 넘볼 수 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29)도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기 위해 순위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페덱스컵 랭킹 23위인 배상문은 이번 대회와 3차전 BMW챔피언십까지 30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 진출이 가능하다.

군 입대를 앞둔 배상문이 폐막을 앞둔 2014-2015 시즌에서 어떤 마무리를 보여 줄지 관심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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