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KS, 나바로가 승리 장식
미리보는 KS, 나바로가 승리 장식
  • 이상환
  • 승인 2015.09.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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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결승 적시타
삼성, NC 꺾고 2.5게임차
임창용, 9회 블론세이브
나바로
1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연장 10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나바로가 재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피말리는 연장승부 끝에 NC를 꺾고 선두경쟁에서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NC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초 1사 후 터진 나바로의 결승 적시타로 7-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은 시즌 72승46패로 2위 NC(68승2무47패)와의 승차를 다시 2.5게임으로 벌렸다. 총 144경기 중 118경기를 치러 27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NC와 2파전으로 좁혀진 올 시즌 우승경쟁에서 한발짝 앞서가게 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오랜만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하고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마무리 임창용이 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바람에 헛 품만 팔았다. 시즌 8승8패. 이날 장원삼은 7이닝동안 5피안타(1홈런 포함) 3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피홈런을 기록하는 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 5명의 선발진 가운데 3명의 토종 선발이 피홈런 부문 1위와 공동 2위를 차지할 만큼 ‘홈런공장’의 불명예를 뒤집어 쓰고 있다.

이날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6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채태인(3안타)과 김상수(2안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성의 ‘신성’ 구자욱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 때문에 결장했다. 대신 박한이가 톱타자로 선발출장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1·2위간의 빅 매치답게 긴장감이 흐르는 명승부였다.

삼성이 초반 NC의 기세에 눌렸다. 삼성은 2회 선발 장원삼이 NC 손시헌에 2점홈런 등 3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좀처럼 기회를 못잡던 삼성은 4회 채태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7회 무사 만루에서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중심타자 최형우와 박석민이 모두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삼성은 행운을 부르는 8회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김상수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2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삼성은 9회 2사 3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시즌 25호째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이종욱에 동점 3점홈런을 두들겨 맞는 바람에 다 잡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삼성은 연장 10회 1사후 박해민의 안타에 이은 나바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7-6으로 다시 앞섰다. 이어 삼성은 임창용 대신 정인욱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를 마무리 했다.

한편 치열한 중위권 순위 싸움을 벌리고 있는 5위 한화와 6위 KIA간의 대전경기에서는 한화가 웃었다. 한화는 이날 KIA를 8-2로 꺾고 1경기로 승차를 벌렸다. 넥센은 LG를 11-2로 물리쳤다. 두산은 SK를 6-5로 따돌렸다.롯데는 kt를 6-5로 꺾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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