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경찰청 검시조사관 배출 메카로
대구보건대, 경찰청 검시조사관 배출 메카로
  • 남승현
  • 승인 2015.09.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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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명 선발 중 5명 합격
동정-대구보건대학검시조사관배출
경찰청 검시조사관 합격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학생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 임상병리과가 경찰청 검시조사관 5명을 동시에 배출했다.

2일 대구보건대학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총 20명을 선발한 가운데 이 대학 출신 합격자가 25%다.

대학은 2013년 전국에서 5명을 선발 할 때도 3명을 배출, 임상병리과가 한국판 CSI배출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주인공은 경남지방경찰청 박재상(32), 대구지방경찰청 권형진(31),경남지방경찰청 하선진(31), 울산지방경찰청 김광득(31), 경기지방경찰청 최민우(29)씨 등 5명.

권형진 씨와 김광득 씨는 대구와 울산청에서 유일한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평균 30~50대 1의 경쟁을 뚫고 임용된 이들은 7월말까지 경찰수사연수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2단계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후 8월초부터 12주간 국과수와 지방청과학수사계에서 3단계 실무교육을 받고 있으며 10월 말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박재상 씨는 대학병원 근무시 장기소유자의 인생을 추적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권형진 씨는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법의학 교수의 추천으로 검시조사관에 도전했다.

하선진 씨는 군 복무시 자살사건의 수사보조를 하면서, 김광득 씨는 부검을 참관하면서 과학수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최민우 씨는 임상병리사로서 더욱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아는 만큼 사망의 원인을 정확히 밝힐 수 있다는 각오로 늘 공부에 매진하고 한 명이라도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학수사의 발전이 국민들의 안전을 더욱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시조사관은 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사건 발생 시 현장에 제일 먼저 임장해 시체의 상태나 사망의 원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일을 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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