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음악 축제 한마당
이날 행사 주제는 가야금과 바이올린이 만나는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로 신명나고 환상적인 무대 공연이 펼쳐졌기 대문이다.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현악 5중주단의 슈만의 5중주와 크레모나 몬테베르디 현악 앙상블단의 아리랑 연주는 황홀하기 그지없었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에서 유학한 대구·경북지역 여성 성악가 그룹인 ‘벨레스텔레(아름다운 별)여성 중창단’의 이탈리아 아리아 메들리(오솔레미오, 입맞춤 등)도 관객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중창단 공연의 마지막에는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시장, 안젤로 조에 문화원장까지 한 무대에 올라 음악과 춤을 즐기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은 15일 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6시30분 고령군 문화누리 대공연장, 18일 오후 7시30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도 펼쳐져 동서양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장이 마련된다. 경주=이승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