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내 로봇산업 메카로 키운다
포항, 국내 로봇산업 메카로 키운다
  • 김기영
  • 승인 2015.09.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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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경북도-해수부 협력
수중건설로봇 연구 개발
해양과학 전진기지로 도약
포항시가 로봇산업으로 산업 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항시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로봇산업을 특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해양수산부, 경상북도와 함께 사업비 813억원(국비 513, 지방비 170, 민자 130)규모의 투자로 수중건설로봇에 대한 연구개발과 성능 검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복합형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양 신산업 가치 확대를 위해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해양에너지(해상풍력 등), 플랜트 등의 다양한 수중건설 분야에 수중건설로봇 적용으로 수중장비 국산화, 수중공사의 안전성(무인화) 확보, 시공능력 향상으로 국토해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월 2일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9천900㎡ 규모의 수중건설로봇 복합 실증센터 건립 공사를 착수했다.

수중건설로봇을 개발하게 된 것은 최근 장대 해상교량, 조력·조류·파력발전, 해상풍력, 해저터널, 해양플랜트 등과 같이 다양한 목적의 해양구조물이 국내에서 개발 또는 건설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수중 공사의 경우에는 수심 20m 내외 조건에서 잠수사를 활용한 재래식 시공과 공사 관리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6년간 총 사업비 710억원 (국비 434, 지방비 180, 민자 96)을 투입해 첨단안전로봇개발, 핵심부품 R&D 등 기술개발과 안전로봇 실증단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국적으로 3천여개의 기업이 실증단지를 활용해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실증 시험할 수 있고, 지역 내 1천400여개 기업에서 관련 인프라를 활용 가능하게 된다.

로봇 사업은 소방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농연·유독가스·붕괴위험이 혼재된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도와 초기 정찰 및 긴급대응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할 예정으로, 재난의 대형화를 막아 인명·재산 피해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첨단로봇단지로 조성해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로봇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플랜트, 수중로봇 개발 산업을 기반으로 환동해 해양 과학 전진기지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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