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덕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개면 지역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학부모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4.4%의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105명이 찬성(찬성률 78.4%)로 지역거점 기숙형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설문조사는 각 지역별 학부모 50% 이상이 참여했고 지역별 투표자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설립을 추진한다.
조사는 대상 학부모에게 설문지를 우편 발송 후 반송용 봉투를 회수하는 방법으로 지역거점 기숙형중학교 설립의 찬·반을 묻는 유기명 조사로 진행됐다.
지역거점 기숙형중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곤란한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 기숙사, 교과교실 등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농어촌 지역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중심 학교다.
한편 영덕교육지원청은 이에앞서 지난 5월 영덕 4개면 지역거점 기숙형중학교 설립을 위한 ‘거점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가졌으며 7월에는 4개면 중학교 학부모, 지역민, 동창회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거점 기숙형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영덕=이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