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주최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북지역 생활섬유 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수출상담회에는 경북의 풍기인견발전협의회 소속 5개 업체와 청도천연염색연구회 소속 4개 업체가 참가해 대만의 EHS, 모모(MOMO), PC HOME, 오프라인 수입의류·침구류 수입상 등 주요 홈쇼핑 및 온·오프라인의 유통채널 30여개 업체와 총 180여건의 상담과 120만 달러 상당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또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16일 대만섬유연구소(TTRI)를 방문해 지역 생활섬유 기업과 대만지역섬유기업과의 협력 및 상생방안 등에 대한 교류의 시간도 가져 지역 기업들의 향후 중화권 진출에 발판을 다지기도 했다.

문영백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 이후 매출확대가 어려운 풍기인견업체들과 그동안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던 청도 천연염색 업체들의 해외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 2천300만의 대만은 내수 시장은 작지만 5천만의 화교를 비롯해 인구 13억3천만명의 중국 시장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사성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