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함께 추억을 그렸어요”
“전교생이 함께 추억을 그렸어요”
  • 지현기
  • 승인 2015.09.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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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길안초 담장 아름다운 벽화로 새단장
길안초벽화그리기3
안동 길안초등학교 전교생이 학교담장 벽화그리기에 참여, 완공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림 그리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멋지게 완성된 벽화 앞에서 친구들과 인증샷도 찍고 정말 뿌듯해요.”

안동 길안초등학교(교장 송달구) 45명의 전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낡고 빛바랜 학교 담장을 아름답게 꾸몄다.

‘2015 바르고 고운 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담장벽화에는 참 잘 했구나, 사랑해, 고마워 등 문구를 넣어 바르고 고운 말 사용의 소중함을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전교생들의 마음을 담았다.

길안초는 어린이의 정서를 반영한 벽화를 그리기 위해 미술 방과 후 담당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밑그림을 구상·제작하고 지난 8일부터 본교와 분교 등 45명의 전교생들은 물론 전교직원들까지 함께 참여, 일주일 여 만에 벽화를 완성했다.

길안초는 지난 2010년 학교 담장벽화 그리기를 제작한 경험을 살려 이번 벽화 그리기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학년생들은 “1학년 때 그렸던 벽화가 사라질까봐 아쉬웠는데, 동생들과 함께 페인트칠을 하는 동안 빛바랜 학교 담장이 더욱 더 아름답게 변모해 정말 기쁘고 벽화를 볼 때 마다 바르고 고운 말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생길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한편 길안초는 2012년부터 바르고 고운 말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언어문화 개선 프로젝트 수업 전개, 고운 인성 함양을 위한 동요 부르기 및 동시 낭송 등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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