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전설들, 대회 연속 제패 질주
종목별 전설들, 대회 연속 제패 질주
  • 승인 2015.10.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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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던지기 이윤철, 14번째 金
박재명, 창던지기 6연패 도전
대구시청박재명
대구시청 박재명은 20일 남자일반부 창던지기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도 ‘살아있는 전설’들의 질주는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환경이 척박한 종목의 1인자인 이들은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해도 고독한 항해를 멈출 생각이 없다.

대회 개막 나흘째인 19일까지 가장 눈에 띄는 연속 제패 기록을 낸 선수는 육상 해머던지기의 이윤철(대전시청)과 여자 역도의 김수경(제주도청)이다.

이윤철은 전날 열린 남자일반부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70m21을 던져 자신의 1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제주 대회부터 이번 강릉 대회까지 매번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금메달을 독식한 이윤철은 15연패를 넘어 20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첫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겠다는 열망도 그대로다.

김수경도 전날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63㎏급에서 용상과 인상, 그리고 이들 두 종목을 합산하는 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5년 연속으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합계만 놓고 따지면 무려 12연패다. 그가 전국체전에서 수집한 메달은 총 45개에 달한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재명(대구시청)은 20일 열리는 남자일반부 창던지기에서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

2004년 뉴질랜드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83m99)을 아직 보유하고 있으나 이미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오는 박원길(상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남자 핀수영의 간판 윤영중(대전시체육회)은 이날 열리는 표면800m 결승에서 6연패에 도전한다.

핀수영의 ‘여제’ 장예솔은 2008년 전남 대회부터 이어온 표면100m 7연패 기록이 이번 대회 2위에 그치며 끊겼으나 또다른 주종목인 표면50m가 남아있다. 이 종목은 3연패를 노린다.

단체 종목에서도 연속 제패에 도전하는 팀들이 있다.

대구 달성군청은 정구 남자일반부 단체전 4연패를, 대전 조정팀은 K-워터 10연패를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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