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재범 등 ‘월드스타’ 중도탈락 속출
유도 김재범 등 ‘월드스타’ 중도탈락 속출
  • 승인 2015.10.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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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첫 경기서 한판패
무제한급출전-유도김재범
20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유도 무제한급에 출전한 김재범(제주·오른쪽)이 원종훈(대전)과 경기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에서 진행 중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중도탈락하는 월드스타들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무대에서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는 월드스타라고 하더라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그리 만만한 과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남자 유도 81㎏ 이하급에 출전한 왕기춘(양주시청)은 20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첫경기에서 김원중(상무)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김원중도 국가대표 출신의 강자이지만 체전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왕기춘이 한판패를 당한 것은 이변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왕기춘은 지난 6월 체급별 전국유도선수권대회에선 김원중을 한판승으로 물리친 바 있다.

남자 유도 무제한급에 출전한 ‘유도왕’ 김재범(한국마사회)도 이날 예선 첫경기에서 원종훈(코레일)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김재범은 당초 90㎏급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후배들에게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 두 단계나 높은 무제한급 도전에 나섰다.

김재범은 용인대 시절 대학부 73㎏급에서 첫 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점차 체급을 올려 일반부 81㎏급과 90㎏급도 평정했지만, 무제한급 도전은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대회가 국제대회보다 힘들다는 양궁도 마찬가지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세계기록을 깬 김법민(대전시체육회)은 이날 원주에서 열린 남자 개인 8강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에게 0-6으로 무릎을 꿇고 탈락했다.

오진혁도 세계정상급 선수로 꼽히지만, 최근 세계기록을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탄던 김법민이 단 한세트도 얻지 못한 것은 예상밖의 결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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