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동부고, 고교축구 아쉬운 준우승
대구공고·동부고, 고교축구 아쉬운 준우승
  • 이상환
  • 승인 2015.10.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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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남대 야구·안동대 탁구 우승 피날레
제96회전국체육대회MVP육상4관왕김국영
전국체육대회 MVP 육상 4관왕 김국영.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일 22일 대구와 경북은 단체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이날 3개 종목 4개팀이 진출한 단체전에서 전패를 기록하는 불운을 겪었다. 특히 전세버스를 동원해 대대적인 응원전까지 펼친 남녀고부 축구는 사상 첫 동반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이날 남고부의 대구공고는 서울 언남고에, 여고부의 동부고는 울산 현대고에 각각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낸 대구공고는 이번 체전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었지만 마지막 승자는 되지 못했다. 대구공고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분패했다. 또 여고탁구 상서고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전국체전 첫 금메달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북고 야구도 경남의 마산 용마고에 3-8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5월 열린 소년체전에서 대구는 초등부 본리초등과 중등부 경상중이 동반우승을 차지했었다. 경북고가 이번 체전에서 우승할 경우, 한해 체전에서 초중고팀이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반면 경북은 결승전에 오른 5개 종목 6개팀 가운데 4개팀이 금메달로 대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영남대 야구가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강호 성균관대(경기)를 맞아 14-9로 승리하면서 금메달 축포를 쏘와 올렸다. 이어 탁구 남대부와 남나자일반부의 안동대와 삼성생명은 인하대(인천)와 울산 에스오일을 각각 꺾고 금메달 시상대에 섰다. 또 김천시청 여자일반부 농구도 결승전에서 인천 국일전공을 79-51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하지만 축구 남자일반부 한국수력원자력과 럭비 포스코건설은 모두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개인종목에선 골프 단체전에서 영신고가 금메달을 따낸것을 비롯해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120㎏급 김기성(경북공고)과 태권도 남대부 -58㎏급 김세현(계명대)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체전 최우수선수상은 남자 100m, 200m, 400m계주, 1,600m계주 등 4관왕에 오른 김국영(광주시청)에게 돌아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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