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국비 확보” 입 맞춘다
대구-광주 “국비 확보” 입 맞춘다
  • 최연청
  • 승인 2015.11.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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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시 시장, 국회 예결특위 방문해 주요 사업 설명
“상대 지역에 힘 실어주면
엄청난 효과 얻을 수 있어”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양 도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손잡고 국회를 방문한다.

11일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12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방문, 대구와 광주의 주요 사업을 함께 설명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 도시 시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경 위원장(새누리·경남 진주 을)과 새누리당 김성태 간사(강서 을),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간사(경기 오산) 등 예결위원들을 만나 대구시와 광주시의 협력 사업인 △초광역연계 3D 융합산업 육성(450억 원) △연구개발특구 기술지원화 사업(200억 원) 등 2개 사업은 물론 양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상호 국비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대구시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1천35억 원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사업 50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168억 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1천835억 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289억 원 △대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101억 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 155억 원 등 7개 사업이다.

광주시 주요 사업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353억 원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합충전 스테이션 실증사업 38억 원 △진로직업체험센터 건립 10억 원 △고령동물 생육시설 환경개선사업 5억 원 △첨단실감콘텐츠 제작클러스터 조성 24억 원 △전력에너지산업 지원센터 건립 7억 원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46억 원 등 7개 사업이다.

시는 특히 SOC 사업 등 일부 국비사업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 설명을 통해 양 지역 현안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의 국비 예산은 광주가, 광주의 예산은 대구가 각각 설명하고 도와주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영·호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서로서로 상대 지역 예산 확보에 신경을 쓰고 도와주면 큰 힘이 되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 만남을 계기로 지난 2009년부터 지속해온 달빛동맹 교류협력을 더욱 다져 국비 확보 분야에서도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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