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31% ‘3분기 적자’
대구·경북 상장법인 31% ‘3분기 적자’
  • 강선일
  • 승인 2015.11.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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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스公 영향받아
전년比 기업매출 18.5%↓
순이익 221.3% 대폭 감소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상장법인 10곳 중 3곳은 올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액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반적 수익성이 악화됐다.

23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지역 12월 결산상장법인 89개사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6천7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164억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 및 순이익은 15조1천597억원과 537억원 적자를 기록해 각각 18.5%(3조4천524억원), 221.3%(980억원)의 큰 폭 감소를 보였다.

지역 자동차 및 IT부품 업종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지역 상장기업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 및 순이익 감소가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중 한국가스공사는 외화 환산손실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4.8%(2조2천584억원), 66.8%(1천853억원)나 줄었다.

또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해도 나머지 지역 상장법인들의 3분기 매출액 및 순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2%(2천25억원), 43.0%(473억원) 감소를 기록해 전반적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지역 상장법인들의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48%로 전년동기 대비 0.92%포인트 증가를 나타냈지만, 순이익률은 마이너스 0.35%로 작년 동기 대비 0.59%포인트나 감소해 ‘상품을 팔수록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장기업 중 3분기 기준 흑자기업은 흑자전환 8개사를 포함해 61개사(68.5%)며, 적자기업은 적자전환 8개사를 포함해 28개사(31.5%)로 10개사 중 3개사가 적자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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