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선호 여전…‘3년차’ 최고 인기
경력직 선호 여전…‘3년차’ 최고 인기
  • 강선일
  • 승인 2015.12.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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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채기업 43.8%, 신입 대신 경력사원 채용
“당장 실무처리 가능한 인력 필요”…55% ‘만족’
실무처리가 당장 가능한 경력직 선호 경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 20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경력사원 채용으로 대체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43.8%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46%) ‘중견기업’(38.5%) ‘대기업’(31.3%) 순으로 신입을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한 비율이 높았다.

신입 채용을 경력직으로 대체한 이유로는 ‘당장 실무처리 가능한 인력이 필요해서’(87.6%·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신입은 조기퇴사 등 손실이 커서’(24.7%) ‘경력은 어느 정도 능력이 검증돼서’(21.3%) ‘적은 인원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서’(14.6%) ‘신규교육 등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10.1%) 등을 들었다.

경력직 채용시 가장 선호한 연차는 ‘3년차’(49.4%)였다. 이어 ‘2년차’(25.8%) ‘5년차 이상’(18%) ‘4년차’(3.4%) ‘1년차’(3.4%) 순이었다. 채용은 ‘수시’(66.3%)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때 61.8%는 채용 인원수에 변화가 없었지만, 계획했던 신입 채용보다 ‘적게 뽑는다’는 기업이 33.7%로 ‘많이 뽑는다’(4.5%)보다 7.5배나 많았다.

신입 대신 경력채용으로 대체한 것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스로운 편’이란 응답이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 42.7%, ‘불만족스러운 편’ 2.2%였다.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업무 이해도’(87.8%)를 1순위로 택했다. 계속해서 ‘조직 적응력’(42.9%) ‘성과’(28.6%) ‘투자대비 효율성’(22.4%) ‘근속의지’(12.2%) 등을 꼽았다.

올해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평균 39대61(신입대경력)로 경력사원을 더 많이 채용하고 있었다. 또 내년 채용시 84.7%가 신입 대신 경력직 채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력직 채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신입사원의 경우 채용후 실제 기업에 기여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마련이다”면서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 입장에선 바로 업무에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을 선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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