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미만 신입 83% “회사 그만둘래”
1년차 미만 신입 83% “회사 그만둘래”
  • 강선일
  • 승인 2015.12.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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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적성·대인관계 등 입사 3개월 내 회의 느껴
응답자 37% ‘취업반수생’…경력 짧아 쉽게 포기
입사 1년 이하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를 옮길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회사에 대한 불만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는 ‘3개월’이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입사 1년 이하 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회사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8%가 ‘그렇다’고 답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게 만든 원인은 단연 ‘낮은 연봉수준’(27.8%)이었다. 다음으로 ‘열악한 근무환경’(13.9%) ‘직무와 적성 불일치’(10.5%) ‘상사·동료와의 불화’(10.2%) ‘과다한 업무량’(8.1%) ‘미흡한 복리후생제도’(7.8%) ‘회사의 비전 부재’(6.8%) 등이 이어졌다.

회사에 대한 불만을 느끼기 시작한 시기는 입사후 ‘3개월’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개월’(21.7%) ‘1개월 이전’(20.3%) ‘6개월’(10.8%) ‘10개월 이후’(6.8%) 등의 순으로 평균 3.6개월로 집계됐다. 또 이들 중 무려 83.4%는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력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어차피 보유 경력이 짧아서’(65.9%·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경력이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27.2%) ‘희망 직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24.4%) ‘공백기가 길어질까 일단 취업한 거라서’(23.2%) ‘경력 이직보다 쉬울 것 같아서’(19.1%) 등이 있었다.

이때 입사 지원할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 1순위는 ‘연봉’(24.8%)이었다.

이직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는 ‘이력서, 자소서 작성’(57.8%)를 첫번째로 꼽았고, ‘입사지원서 제출’(43.8%)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관심기업 채용 확인’(24.2%) ‘자격증 등 시험 응시’(21.1%) ‘외국어 등 공부’(19.5%) ‘취업포털에 이력서 노출’(16.4%) ‘면접전형 응시’(14.1%) 등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4명(37.2%)은 처음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할 생각으로 입사한 일명 ‘취업 반수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직할 마음이면서 일단 입사한 이유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66.4%) ‘공백기간을 줄이기 위해서’(51.9%) ‘어차피 평생 직장은 없어서’(32.1%) ‘기업이 경력 보유자를 선호해서’(26%) 등을 들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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