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결핵환자 관리 “나 몰라라”
칠곡, 결핵환자 관리 “나 몰라라”
  • 김종오
  • 승인 2015.12.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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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병상·인력 부족
100여명 타지서 치료
취약층 환자증가 부채질
법정전염병인 결핵환자에 대한 칠곡군보건소의 관리·감독체계가 미흡해 취약계층의 결핵환자 증가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칠곡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결핵환자는 104명이나 되지만 군보건소에서는 단 3명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머지 101명의 결핵환자는 격리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타 지역에서의 치료를 권유하면서 인근 도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경우 장기간 격리입원은 물론 최소 2년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는 공공의료기관이 아닌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결핵환자 양산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군 보건소는 다제내성 결핵감염 환자의 수와 치료상황 등을 파악조차 못해 의료행정 불신마저 자초하고 있다.

북삼면 최모(54·상업)씨는 “OECD 가입국 중 결핵발생률·사망률 등에서 우리나라가 1위로 대책이 시급한데도 불구, 칠곡군은 무관심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칠곡=김종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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