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졸업생수는 비슷
지역간 심한 학력차 보여
지역간 심한 학력차 보여
대구 수성구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중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졸업생 수가 비슷한 달서구 보다 5배 이상 많은 등 지역 간 학력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국회의원이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지난 8일 공개한 ‘8개 구·군 대학진학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대구지역 고교 졸업생 중 의대(치대·한의대 포함)에 진학한 학생 수는 총 65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성구 소재 고교 졸업생 중 의대 진학 학생 수는 452명으로 전체의 69.3%에 달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성구 전체 고교 졸업생(1만9천435명)의 2.32%에 이르는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졸업생이 2만419명으로 수성구와 규모가 비슷한 달서구 소재 고교 졸업생의 의대 진학생 수는 82명으로 수성구와 5.5배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남구 72명, 중구 29명, 동구 28명, 북구 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서구는 3명, 달성군은 2명만 의대 진학생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특히 수성구의 경우 2013년 109명, 2014년 159명, 지난해 184명의 의대 진학생을 배출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졸업생 수 대비 의대 진학생 수 역시 수성구가 2.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구 1.31%, 중구 0.65%, 동구 및 달서구 0.40%, 북구 0.08%, 서구 0.05%, 달성군 0.04% 순을 차지하는 등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의락 의원은 “의대 진학만으로 대구지역 교육 전체를 진단할 수는 없지만 특정 학군에서의 과도한 열기와 집중이 만들어낸 대구 교육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타 학군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정책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국회의원이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지난 8일 공개한 ‘8개 구·군 대학진학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대구지역 고교 졸업생 중 의대(치대·한의대 포함)에 진학한 학생 수는 총 65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성구 소재 고교 졸업생 중 의대 진학 학생 수는 452명으로 전체의 69.3%에 달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성구 전체 고교 졸업생(1만9천435명)의 2.32%에 이르는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졸업생이 2만419명으로 수성구와 규모가 비슷한 달서구 소재 고교 졸업생의 의대 진학생 수는 82명으로 수성구와 5.5배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남구 72명, 중구 29명, 동구 28명, 북구 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서구는 3명, 달성군은 2명만 의대 진학생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특히 수성구의 경우 2013년 109명, 2014년 159명, 지난해 184명의 의대 진학생을 배출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졸업생 수 대비 의대 진학생 수 역시 수성구가 2.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구 1.31%, 중구 0.65%, 동구 및 달서구 0.40%, 북구 0.08%, 서구 0.05%, 달성군 0.04% 순을 차지하는 등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의락 의원은 “의대 진학만으로 대구지역 교육 전체를 진단할 수는 없지만 특정 학군에서의 과도한 열기와 집중이 만들어낸 대구 교육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타 학군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정책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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