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생들, 시정 참여 실무 경험 쌓는다
대구 대학생들, 시정 참여 실무 경험 쌓는다
  • 최연청
  • 승인 2016.0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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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턴 42명 선발

시청 등서 5주간 근무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정한 대구시가 대학생 행정인턴 42명을 시정 현장에 선발·배치했다. 행정인턴 모집 과정에서 551명의 젊은이가 대거 채용을 신청,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청년실업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24일 대구시는 겨울방학 동안 지역대학생들에게 시정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학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학생 행정인턴 42명을 선발·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정하고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기 위한 첫 사업으로 시행된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20대 청년 실업자가 작년 41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 임금을 현실화 해 지급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대학생 인턴 사업이 마련됐다.

이 행정인턴 모집에는 총 551명이 신청,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된 인턴은 시청 15명, 사업소 4명, 도서관 13명, 출자출연기관 2명, 청소년수련시설 4명, 우리마을교육나눔현장 4명 등으로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시는 당초 3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접수 결과 5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림에 따라 근무지를 추가로 확보해 42명으로 확대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신청자의 전공과목, 희망부서, 자격증 보유, 거주지, 근무부서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배치했고 25일 오리엔테이션 후 내달 24일까지 5주 동안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시정 주요사업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시정 프로젝트 수행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고 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에 시행하는 대학생 인턴사업을 시작으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해외인턴 등을 지원해 학자금 경감 및 일자리 경험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멘토링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대학생 인턴사업은 학자금 대출 증가와 함께 신용유의자로 전락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학생들의 학비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정체험을 통해 공직사회와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취업과 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알찬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여름방학에는 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구·군에도 인턴채용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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