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北 정권, 핵무기 망상 버려야”
朴 대통령 “北 정권, 핵무기 망상 버려야”
  • 장원규
  • 승인 2016.03.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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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합동임관식 참석
“통일로 가는 마지막 고비”
계급장달아주는박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임관 장교에게 부모와 함께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정의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안위에 두고 단호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핵능력은 계속 고도화되어 민족의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고, 핵무장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더욱 착취하고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단호한 의지로 유례없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적인 모든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 “앞으로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되면서 북한의 반발과 도발도 더욱 거세질 수 있다”며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데 지금이 가장 어려운 마지막 고비”라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박 대통령은 “지금은 국군장병 여러분의 애국심과 충성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이 우리 조국을 지키는 무적의 전사가 되리라 믿는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북한이 치를 대가와 조국 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등 실질적인 확장억제능력이 발휘되도록 제반 시스템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한편,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구축 등 우리의 독자적인 대응능력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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