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불참 선언
거취를 두고 장고하던 정운찬(사진) 전 국무총리가 정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야권 주도권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그의 영입에 사활을 걸었던 야당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된 모양새다.
정 전 총리는 8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반성장연구소’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그동안 동반성장을 통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정치참여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꿈조차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의 정치참여는 오히려 그 꿈을 버리는 일이 될 것 같은 우려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정 전 총리는 8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반성장연구소’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그동안 동반성장을 통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정치참여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꿈조차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의 정치참여는 오히려 그 꿈을 버리는 일이 될 것 같은 우려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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