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거시설 낙찰가율 15%p 급락
대구 주거시설 낙찰가율 15%p 급락
  • 강선일
  • 승인 2016.03.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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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낙찰가율 87.5%
2년1개월 만에 최저치
대구지역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지난달 80%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부동산시장 활황에 힘입어 15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던 낙찰가율이 올들어 아파트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 낙찰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북지역은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고가 낙찰이 이뤄지며 낙찰가율이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3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한 87.5%로, 2014년 1월 87.5%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9월부터 작년 11월까지 15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던 낙찰가율은 불과 두 달 만에 80%대로 추락했다.

낙찰된 24건을 보면 6건이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한 반면, 5건은 70%대를 보였다. 70%대로 저가 낙찰된 물건 중 전용면적 200㎡ 이상의 대형 아파트 및 주상복합, 주택 등이 포함돼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낙찰가격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지경매 역시 낙찰가율이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41건이 경매 진행돼 24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2.8%포인트 하락한 121.5%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의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업무상업시설도 작년 11월 40.1%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경북지역 주거시설은 132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64건이 낙찰됐다. 진행 및 낙찰건수가 전월대비 절반 정도 줄었다. 낙찰가율은 11.8%포인트 상승하며 89.7%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상승세로 작년 6월 91.8%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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