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진보성향 후보들 보수 텃밭서 출정
군소·진보성향 후보들 보수 텃밭서 출정
  • 강성규
  • 승인 2016.03.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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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구서 유세전 돌입
보수적 색채가 강한 TK(대구경북)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군소정당·진보성향 후보들도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일제히 유세전에 돌입했다.

노동당 대구 중·남구 후보인 최창진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와 알바노조 대구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한 대구 중·남구 지역의 편의점, 카페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근로 실태 조사를 발표할 계획임을 전하고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알바들의 절망을 폭로하는 유세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선거유세에 돌입했다.

최 후보 측은 “조사 결과 최저시급 미 준수 사업장이 43%로 절반 가까이 되는 등 그 상황이 심각했다”며 “이에 알바노조 대구지부와 노동당 대구시당이 이를 방관하는 대구고용노동청을 규탄하고 명예근로감독관의 확충 등이 담긴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대구 북구 을 조명래 후보는 출근길 유동인구가 많은 북구 팔달교에서 첫 유세를 진행하고 ‘자격미달 후보들의 난립으로 상처입은 북구주민들의 자존심을 지켜줄 풀뿌리 후보’. ‘하루하루가 걱정인 시민들에게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임을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당 대구 달서 갑 변홍철 후보 등 녹색당 후보들은 밀양 송전탑반대 주민들의 입당식 및 지지선언 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했다. 변 후보는 ‘거리의 정당’이라는 당 정체성에 맞게 정당연설회를 통한 ‘연설의 정치’를 되살리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호흡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중연합당 경북 구미 갑 남수정 후보도 구미고 사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야권대표, 젊은진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유세에 돌입했으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만나며 노동현안 부각에 나섰다.

경북 경주 권영국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경주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권 후보는 “오늘은 보수로 기울어진 경주를 바로세우기 위해 그 출발을 선언하는 날”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빼앗고, 공직의 자리를 자신의 출세를 위해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불의한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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