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중지됐던 안동 월영교 분수가 지난 2일부터 정상가동을 시작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어 장관이다.
첫 가동을 시작한 월영교 분수는 11월 초까지 매 주말(토·일) 오후 12시 30분, 6시 30분, 8시 30분 하루 3회 20분씩 가동한다.
지난 2003년 준공된 월영교는 폭 3.6m, 길이 387m로 우리나라 목책교 중 가장 길고 아름다운 다리로 주변에는 민속박물관과 호반나들이길 등이 조성돼 가족과 연인들의 문화탐방 및 산책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주변야경과 분수의 조화로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월영교는 ‘조선판 사랑과 영혼’ 400여년 전의 편지 원이엄마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아 미투리(짚신) 모양으로 설계했다는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안동=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