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휴먼스쿨’ 건립 후원도
대구시교육청과 엄홍길휴먼재단, 농협대구영업본부등이 4일 시교육청에서 사랑나눔 소액기부문화 운동 활성화와 네팔 휴먼스쿨 건립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따뜻한 심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서로의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해 봉사기부 활성화 및 교육기부의 선순환을 통한 학생들의 행복 역량 제고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엄홍길휴먼재단은 15번째 네팔 휴먼스쿨을 건립하고 교육기부 선순환 차원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대구학생 등반대회’, ‘대구 경계산 걷기대회’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농협대구영업본부는 네팔 휴먼스쿨 건립에 대한 교육용 프로그램 제작비 등 재정적인 지원을 하며 대구시교육청은 엄홍길휴먼재단의 15번째 네팔 휴먼스쿨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 운동’을 추진한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 학생의 따뜻한 사랑나눔으로 네팔 오지에 학교가 건립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아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주인공인 엄홍길 대장(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은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했다.
엄 대장은 강연에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 고통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내적·외적으로 더욱 강인해졌다. 실패를 망설이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