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매일 주민설명회
국민 주권주의 실현 강조
류성걸, 지역경제 일꾼론
유승민과 합동 지원 유세
경북고 57회 동기이자 2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던 두 사람은 이제 제20대 총선 승리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구 동구갑 지역에는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 민중연합당 황순규 후보, 한국국민당 성용모 후보, 무소속 류성걸 후보의 조사결과 정 후보와 류 후보간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가 38.5%, 황 후보 5.9%, 성 후보 1.1%, 류 후보 38.4%로 나타나 정 후보와 류 후보간 0.1%p 차이를 보였다.
같은 날 매일신문과 TBC가 폴스미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가 46.2%, 황 후보 3.8%, 성 후보 0.3%, 류 후보 41.1%로 나타나 정 후보와 류 후보간 5.1%p 차이로 정 후보가 조금 앞섰다.
또 같은날 중앙일보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 34.3%, 황 후보 6.8%, 성 후보 1.9%, 류 후보 39.8%로 나타나 정 후보와 류 후보간 5.5%p 차리로 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통시장 등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막판 선거운동을 통해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내 전통시장인 평화시장·동구시장·공항시장·동서시장·효목시장 등을 찾아 유승민 의원의 합동 지원유세와 상가을 누비며 발품 선거운동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통시장 행인·상인을 가리지 않고 한명 한명에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건냈다. 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류 후보를 반갑게 맞았다. “수고가 많습니다. 열심히 하세요”라고 말하며 음료수를 손에 쥐어주는 상인도 있었다.
또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지역 상인의 푸념에는 류 후보는 “제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연신 자세를 낮췄다.
류 의원은 “골목길 유세는 지역주민들을 일일이 만나는 접촉을 갖고, 동별 세부공약도 알리는데도 효과적인 발품 선거운동”이라며 “남은 선거운동기간 지도에 하나하나 표시해가며 동구갑 모든 골목 구석구석을 하나도 빠짐없이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말인 9일에는 신천고수부지와 경로당, 아파트, 상가 등을 돌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