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4개월 걸쳐 사업 완료
대구 달서구는 13일 이곡동 와룡산 자락 등산로 입구에 다랭이밭을 연상하는 배실상공원(사진) 조성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배실상공원은 무단경작, 쓰레기 불법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던 와룡산 자락을 탈바꿈시켜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배실상공원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1년 4개월에 걸쳐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1만3천905㎡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다랭이밭을 닮은 공원으로 기존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공원 위쪽에는 조망과 휴식을 위한 배실하우스가 자리하고 아래쪽으로는 연못으로 물이 흘러가는 친환경 수로도 설치했다.
또 다랭이 각 층 및 공원 주변에는 에메랄드그린 등 5종의 수목과 영산홍, 구절초 등 22종의 야생초화를 심어 볼거리를 더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