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수놓는 연등행렬
달구벌 수놓는 연등행렬
  • 정혜윤
  • 승인 2016.04.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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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기념 이달 30일부터
풍등 날리기·합창제 등 다양한 행사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5월 14일)을 맞아 형형색색의 전통불빛이 대구를 물들인다.

지난 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달구벌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신천둔치 등지에서 ‘2016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가 진행된다.

먼저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회가 오는 30일 오후 1시 두류야구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육법공양과 법요식, 연등행렬 등으로 진행된다.

법요식 마지막 일정으로는 ‘소원 풍등 날리기’가 진행된다. 풍등 날리기는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 홈페이지(http://www.gwandeung.or.kr)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gwandeung)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법요식에 이어 화려하고 다양한 등(燈)이 거리를 수놓는 연등행렬이 진행된다. 행진 구간은 지난해와 동일한 두류야구장~두류네거리~반고개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네거리까지다. 연등행렬이 진행되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는 교통통제(두류운동장-두류네거리-반월당네거리)가 이뤄진다.

이어 다음달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까지 본격적인 달구벌 관등놀이가 펼쳐진다. 전통빛으로 신천을 물들이는 전통등(燈) 전시는 5월 4일~8일 상동교에서 중동교를 거쳐 희망교에 이르는 공간에서 마련된다.

축제기간 동안 신천에서 진행되는 유등띄우기 체험은 강물에 등을 띄우는 전통 등놀이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오후 7시부터 체험할 수 있다.

6일에는 대구경북지역의 불교 합창단들이 함께하는 ‘달구벌 연등 합창제’가 진행되며, 7일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관등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대구불교총연합회장 효광 스님(동화사 주지)은 “전통문화인 달구벌 관등놀이는 종교를 넘어 소중한 인연의 참의미를 되새기며 화합하는 범시민 문화축제”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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