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짜 제3당 가리는 경쟁 시작”
정의당 “진짜 제3당 가리는 경쟁 시작”
  • 강성규
  • 승인 2016.04.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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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의석보다 1석 많은 6석
제4당의 위치를 지킨 정의당은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선대위 회의에서 “민생을 살리는 진짜 야당이 누구인지, 양당 체제를 극복하는 진짜 제3당이 어느 정당인가를 가리는 경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원래 의석보다 1석 많은 6석을 얻은 것에 대해 “아쉽지만 격려 어린 질책으로 생각하겠다”면서 “두 야당과 달리 (집권 여당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혁신으로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야권이) 선거를 앞두고 분열되는 바람에 저희의 진면목을 보여 드리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국민의당이 창당하면서 바닥을 쳤던 저희 지지율이 그래도 노력한 만큼 최소한의 평가는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특히 자신과 노회찬 당선인이 3선 의원이 된 점을 거론, “이제 진보정당이 대안 세력으로서 도전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국민이 인정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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